사단법인 호남제주철콘연합회(회장 김양록)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지부장 이준상)가 9월 11일 광주 서구 연합회 회의실에서 ‘노사공동 안전TF 발족식’을 열고 철근콘크리트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 활동에 착수했다.

안전TF는 노사 각 10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사측에서는 김양록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과 회원사 대표·안전임원이, 노측에서는 이준상 지부장과 형틀·타설·비계 등 직종 팀장들이 참여했다. 간사는 사측 김태호 사무총장과 노측 유종은 사무국장이 맡았다.

이번 TF 출범은 노사발전재단 ‘2026년 상생파트너십 종합지원사업’에 선정된 ‘철콘 노사동행(同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합회는 임금·단체교섭 중심의 노사관계를 현장 안전을 위한 협력으로 넓히고자 사업을 추진했으며, 김양록 회장이 사업 신청부터 발족 준비까지 직접 챙겼다.

김양록 회장은 “노사가 같은 체크리스트를 들고 같은 현장을 함께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해, 중대재해 없는 호남·제주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준상 지부장은 “현장의 위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며 “노조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이 서류 점검을 실질 점검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TF는 이날 첫 회의에서 운영계획을 협의하고 점검 대상 위험공종을 선정했다. 오는 10월까지 회원사 건설현장에서 세 차례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추락·붕괴·협착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11월 초에는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정례 안전협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합회는 안전TF 활동과 함께 노사 합동 워크숍과 원하청 상생포럼도 연내 이어갈 예정이다.